ARCHIVE : Stockholm (Surfboard) Club POP-UP

4월 마지막주 따뜻한 날씨와 함께 진행된 Stockholm (Surfboard) Club 팝업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기반의 Stockholm (Surfboard) Club은 Acne Studios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Johnny Johansson 그리고 서프보드 셰이퍼이자 패션 디자이너 Manne Glad가 함께 2019년 출항을 알린 브랜드입니다.

온화한 날씨와 함께 바깥을 나서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 4월 마지막주, Stockholm (Surfboard) Club의 팝업스토어가 8DIVISION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2 Spring/Summer 컬렉션 전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아카이브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이번 Stockholm (Surfboard) Club x 8DIVISION 의 테마는 골프장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골프장 이미지를 왜곡시켜 크게 프린팅한 시트지를 한 벽면 전체에 붙임으로써 시선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 앞으로 배치된 서프 보드와 레진, 보드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 등 자유롭게 놓여진 오브제는 서퍼들의 자유 분방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보드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도구와 레진, 보드를 전시하여 셰이핑 룸의 현장감을 더욱 실현시켰습니다.

공간 전면에 꾸며진 꽃들은 어딘지 묘하게 기괴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이 또한 디렉터에 의해 의도된 것으로, 2022 Spring/Summer 시즌 그래픽의 Psychedelic한 무드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Psychedelic은 그리스어 Psyche (정신)와 Delos (눈에 보이다)가 이루어진 합성어로, 일종의 환각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방으로 뻗친 줄기와 형형색색의 꽃잎, 흩뿌려진 나무 조각, 독특한 모양을 나타낸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Psychedelic, 말 그대로 환각의 상태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Stockholm (Surfboard) Club의 2022 Spring/Summer 컬렉션 전 제품을 모아놓은만큼, 구경하는 재미도 더해졌습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스윔수트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애시드한 무드의 그래픽이 프린팅된 티셔츠, 자수 로고와 컬러가 돋보이는 모자까지 줄을 맞추어 디스플레이 되었습니다. 어패럴 아래 전시된 오브제 또한 눈길을 끕니다. 서퍼들이 실제로 셰이핑 룸에서 보드를 제작할때 바닥에 자연스레 쌓이는 Resin (레진)을 깍아 오브제로 활용하였습니다. 긴 시간동안 바닥에 쌓여 지층을 이룬 레진이 서퍼들의 노력과 흔적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Photography. Soyeon Kim (@wyw_kiki98)
Edit & Layout Design. Hyeona Kim (@keemhy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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